행사 보고2015.03.28 00:25

 

 

3월 11일은 후쿠시마 사고가 벌어진 날,
그 참사를 기리기 위해 청년초록네트워크 등이 주최한 행사에
김우빈 운영위원이 참여했습니다.

 

오후에 시작한 부스에는 "태양의학교", '탈핵 피켓 만들기∙종이학 접기', '방명록 쓰기', '페이스페인팅 받기'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녁 6시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문화제에서는 청년녹색당과 녹색당을 포함한 공동주최를 제안 받은 단체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 대형 종이학과 핵풍선∙모형 핵무기를 선두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8시 즈음, 마무리 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이야기', 시를 낭독하고 참가자들 전원 촛불을 들고 탈핵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많은 당원과 청년당원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발언 전문입니다.


<청년녹색당 운영위원 김우빈입니다.
너무나도 잘 아시다시피 오늘로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가 4주기를 맞았습니다.
일본 국회 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이 사고를 인재라고 명확히 했고, 일본총리도 인정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예측 가능한 인재였습니다.
지난달 27일 새벽에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83년 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노후원전인 월성1호기는 이렇게 다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국제적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하지 않고 말입니다.
후쿠시마의 사고는, 1971년 운전을 시작한 제1원전이 노후상태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채
수명 연장을 결정한지 한 달도 안 돼서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후쿠시마를 생각해본다면, 핵발전소를 둘러싼 비리, 잦은 고장과 사고, 한국수력원자력공사 해킹 사고 등을 짊어지고
연장된 월성1호기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이후로, 세계 곳곳에서는 핵발전소를 줄여나가거나 탈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삶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세계는 지금 탈핵사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아름다운 국토를 위해서,
또 얘기하지 못한 수많은 이유를 위해서라도, 탈핵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청년녹색당의 저는 사고 4주기인 오늘 이 자리에 나와,
그러한 인재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하고자,
지금 이 순간도 가동하고 있는 원전의 위험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언제든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는 대한민국이 탈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청년녹색당은 같이 행동하려 합니다.
한 마디로, “후쿠시마, 기억하고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청년녹색당은 “기억하고 있고, 반드시 기억하리라”라고 답하겠습니다.
청년녹색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청년 녹색당